이왕 미국 갈꺼 학부부터 가는게 좋지 않나요? 어차피 한국에서 서울대, 연고대 못갈거 같으면 일찍이 미국에서 학부부터 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어 집니다만.

한국 학부 좋고 한국 돌아올 거라면 미국 대학원 유학이 좋고, 나머지는 모두 미국 학부 유학이 좋은 듯,

    글쎄요. 유학 당사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일듯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케이스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같은 수준의

학교에 같은 수준의 전공을 한다고 가정하면, 학부가 한국에서 사회적인 인식이라는 면에서는 더 좋은 많은 이점을 지니게 됩니다.

주위의 인식이나 평판,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는 것은 대학원 '경력'이 아니라 학부의 '사회적 위치'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학부는

사회적 위치를 가늠케 해주는 척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부를 어떤 학교를 나오느냐가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게

됩니다. 거의 신분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학교들은 다행이 한국에 아주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비 리그 등

몇 몇 유명학교를 제외한다면 유학을 갔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실 유명학교가 아닌

다음에야 학교 자체 보다는 그 학교의 위치, 사립과 주립 여부 등이 더 중요하게 평판의 기준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대학원 유학의 경우에는 이보다는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되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즉, 학부를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 해도, 또

아무리 유명한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해도, 하는 일은 여전히 '학부'를 나온 신입 사원이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경험하게 되는 허드렛 일을 피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대학원, 특히 박사의 경우에는 전문  지식인이라고 하는

인식이 있습니다.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일단 존중받는 분위기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반면, 이경우에도 학부가

어느정도 좋은 학교일 필요는 있습니다. 학부 학위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되면, 박사라고 해도 사람들이 좋은 평판을 주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메리트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의도하는 희망하는 바데로 유학을 간다면, 절대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이득을 얻게 될 것입니다.

FinnWilly	미국 현지 대학관계자와의 컨택을 바탕으로 한 커스터마이즈 원서작성 http://blog.naver.com/finnw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