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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1
[인문사회 및 예능 (대학원)] 정말 어려운 학교선택
 글쓴이 : 으헝으헝
포인트 : 200점   조회 : 4,987  
안녕하세요 ^^
먼저 이렇게 멋진 사이트가 있었음을 오늘에 알아 참 아쉬움이 큽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 모두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미국 여러 학교를 지원하였으며, 현재 2개 학교의 합격을 받았습니다.

(1) Cleveland State University - MA in Communication (Track: Applied Communication)
(2) University of Mississippi  - MA in Journalism (Track: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두 학교 모두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가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Ph.D 까지 공부하고픈 욕심이라 석사과정은 제가 연구하고 싶은 전공이 있는 학교로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선별한 학교라 합격발표에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클리블랜드 주립대의 경우 TA신청서를 제출하니
개강 전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시험에 패스를 하면 TA를 주겠다고 하였으나
미시시피 대학의 경우는 사실 오늘 어드미션을 받아 장학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공의 경우는 제가 광고홍보학을 전공하여 그런지
미시시피 대학이 제공하는 IMC 트랙에 매우 관심이 갑니다.
또한 공부하기 좋은 시골이라는 점도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미시시피 대학의 인지도와 위상을 알 길이 없어 막막합니다.

클리블랜드 주립대의 경우는 커뮤니케이션 박사 과정 진학에 특성화가 되어 있어
이곳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사람들이 명문대 박사과정으로 진학을 많이 하여
지도 교수님께서 특별히 추천한 학교입니다. (학비도 비교적 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고 싶은 Texas A&M MPIA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은 아직까지도 waitlist 여서
사실 이번 가을학기에 입학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기에, 위의 2 학교에서 선택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7월이라도 합격만 시켜준다면 당장 달려갈 것입니다!!)

학교 수준도 2개가 비슷한 거 같고
학비도 2개 학교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생활비는 대도시인 클리블랜드가 좀 더 많이 들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생 선배님이신 멘토님들의 학교 선택에 관한 현명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항상 좋은 날 되시길 ^^


폴루   12-05-12
 
1. 학교 위상

 전체적인 학교 위상 자체는 미시시피가 좋습니다.
미시시피 대학교는 유명한 작가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도
다닌 적이 있는 남부의 꽤 유서 깊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물론 미시시피 주 자체가 그리 부자 주가 아닌 관계로
미 전역에서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미국 남부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춘 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모두 미국 내에 국한했을 때의 문제이고,
한국 유학생이라면 여러 단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먼저 미국 유학은
어차피 US News 50-60위권 밖의 대학교로 유학간다고 하면,
학교 순위보다는 그냥 단순히 보기에 좋아보이는 학교
(곧, 이름이 괜찮아보이는, 시골 분위기가 덜 풍기는) 가는 것이 좋은데,
아무래도 미시시피는 '시골 이미지'가 너무 강하지요.
그에 비해 '클리브랜드'라는 이름은 미국 냄새가 꽤 많이 풍기지요.

그리고 클리브랜드 주립대는 오하이오 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하이오 주도 미국에서 그리 부유한 주는 아닙니다. 쇠락해 가는 중부 주 중 하나이지요.)
같은 주에 위치한 OSU-컬럼버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마이애미대, 신시내티대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지요. 곧, 그 주에서도 인지도가 많이 낮은 학교지요.

이건 미시시피대가 그 주에서 탑 학교라는 점과는 대비되지요.
(물론 미시시피 주에는 대학이 많이 없지만.)
그러나 이런 것은 어차피 미국 내에 국한된 문제이고, 실제로 미국인들 조차도 클리브랜드 주립대와
미시시피대 정도라면, 그냥 이름만 보거나 아니면, 비슷하게 대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정말 막연히 그냥 이름만 들어보고
클리브랜드 주립대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학교 위상은 미국내 정착시에는 미시시피대 >= 클리브랜드 주립대,
                                한국 취업시 클리브랜드 주립대 > 미시시피대




2. 전공문제.


미시시피 주는 시골입니다.
거기다가 미국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시골 이미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미국 어디 가서든지, 미시시피라고 하면, '시골에서 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Ocean's Twelve인가 Thirteen 에서도 또다른 카지노 도박장 설립 장소 언급할때,
미시시피를 언급하는데, 시골이라고 크게 언급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님 미시시피대에서 붙은 전공이 저널리즘인데, 이런 저널리즘은
사실 시골에서 공부하는 것보단 대도시에서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Ohio University, OSU 같은 경우는 미국 전역에서도
훌륭한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요.

뭐 아무튼 이런 저런 면을 생각했을때 이 경우에는
'클리브랜드 주립대>미시시피' 정도 인거 같네요.




3. 학비 문제


 클리브랜드 가는 것이 좀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이 정도라면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미국 중부도 미국 동부에 비하면 물가 꽤 싼 편입니다.




여러가지 면을 종합했을 때,
'클리브랜드 주립대 >= 미시시피대' 로 보이네요.^^


폴루
안녕하세요 폴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