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수한 학교들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미네소타는 해당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프로그램을 지녔고, 조지아 텍 역시

탑 10 수준의 화공 프로그램이 있으니 두 학교의 전공분야 수준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학교 모두 퍼블릭이니 그 점에서도 차이는 없을 것 같구요.

    다음은 지역적인 문제인데, 중부와 남부로 지원자 님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르면 될 듯 합니다. 애틀란타나 트윈시티스 모두 규모나 생활

조건이 비슷합니다. 다만 큰 차이가 하나 있다면 애틀란타는 미국에서 네 손가락안에 드는 한인 타운이 근처에 있어서 한국 음식이나

생활의 편리함에서는 더 좋습니다. 한인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서 서부 학교 느낌도 조금 있구요. 개인적인 취향을 따르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지도인데 이 점에서는 저는 조지아 텍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학부 랭킹이 30위 권으로 60위 권인 미네소타 보다

높습니다. 물론 이것과 교육 수준은 아무 상관이 없지만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한국내 평가에서 조지아텍이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네소타를 선택하실 만한 조건은 바로 주내 최고의 학교를 선호하시는 경우 입니다. 미네소타는 주내에서 적수가 없습니다. 최고 중의

최고 대접을 받으면서 학교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조지아텍 주변에는 에모리가 있지요. 조지아텍도 에모리 못지 않은 좋은 학교

입니다만 주변 한인 분들을 그에 동의 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신경 안쓰시면 그만인 문제이기는 한데 남의 학교에 감내놔라는 식

으로 훈수두기 좋아하는 한국 어르신들 특성상 언짢은 소리 몇 마디 들을 수도 있습니다. 유학생 때문에 자녀들이 입시에 피해본다고 셍각

하시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전혀 신경 안쓰고 잘 다니는 학생들도 많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우수한 학교들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FinnWilly	미국 현지 대학관계자와의 컨택을 바탕으로 한 커스터마이즈 원서작성 http://blog.naver.com/finnw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