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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02
[인문사회 및 예능(학부)] 저의 학교를 정해주세요 ~!!!
 글쓴이 : busroi
포인트 : 500점   조회 : 4,571  
안녕하세요. 벌써 몇번째 글올리는 대학생입니다. 미국 대학으로 편입을 위해서 학교도 새로 시작하고 이제 2학년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몇번의 글을 올려서 충분히 좋은 정보를 받았지만 사람 심리가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군요 ㅜㅜ 이번 가을부터 UC계열의 학교를 시작으로 여러개의 학교를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대학도 이곳에서 다니다 보니 대학정보가 부족한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조건으로 어느대학을 지원하는게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학교는 많이 써주시면 더욱 더 감사 하겠습니다. 동/서/중부 모두 포함) 물론 내년 2013년 가을학기로 junior로 편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는 영문학과고 학부졸업후, 석/박사도 공부하려고 합니다. 좋은 학교 많이 추천해 주십시오. 포인트도 많이 걸겠습니다ㅎㅎ

조건: 1-1학기 - 4.03/4.5, 1-2학기 - 3.8/4.5, 토플 - 90점 보유 하고 있습니다.


FinnWilly   12-05-04
 
학교에 대한 추천은 앞의 글이 잘 되있으니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유학 컨설턴트로서 이제 부터 질문자님이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스텟이 잘 유지가 된다는 전제 아래에 이제 부터 신경쓰셔야 할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에세이 입니다.

작년 지원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 요즘인데요. 작년에 두 명의 상반된 학부 지원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학생은 GPA가 3.2-3 정도 되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는 전반적으로 질문자님이 지원하시려는 학교 레벨과 유사한 정도의 학교

들을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해줬고, 정 하고 싶다면 에세이에 모든 걸 투자 해야 한다고 지적해주었습니다. 본인과

제가 힘을 합쳐 두 달 이상을 함께 작업을 했고, 학교마다 최고의 아이디어로 각각 차별화된 에세이를 써서 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놀랍게

도 지원했던 탑 30-50위 정도 학교에 절반 이상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물론 GPA가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다고는 했지만 본인

도 저도 놀랄 정도의 성과였습니다.

      두 번째 학생은 GPA가 3.5 정도였습니다. GPA로만 보자면 지원자 님과 비슷하겠네요. 이 학생 역시 비슷한 레벨의 학교에 원서를

냈고, 심지어는 탑 20 안의 학교도 몇 군데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에세이가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를 해도 도통 작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자기 소개서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본인이 정보를 주지 않으니 제가 아무리 도와주려고 해도 진척이

있기 어렵고 결국은 2-3 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부랴부랴 작성해서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다행히 학점이 있어서 그런지 탑 50

안의 학교 한 곳이 오퍼레터를 주기는 했지만, 제 경고를 무시했던 대가를 뒤늦게 후회하더군요.

      미국 대학 지원은 이런 것입니다. 마음이 불안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말씀하신 질문자님의 스텟으로 지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

니다. 참고로 위에 말씀드린 지원자 두 명의 토플 점수 역시 90점대 초반으로 지원자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역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은 꼼꼼한 원서작성에서 였습니다. 첫번째 학생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따라와주었습니다. 에세이

작성시에 제가 엄청 괴롭혔는데도 군소리 없이 몇 달을 머리를 쥐어짜가며 저와 에세이 작업을 했습니다. 원서를 쓰고 나서는 제가 다

미안할 정도였죠. 두번째 학생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원하는 학교 중 상당 수가 매치였는데도 결과적으로는 한 곳에서만 오퍼레터를

받았습니다. 정말 다행히 가고 싶은 학교 중의 하나에 가게 되기는 했지만 막판에 있는 자원으로 에세이를 완벽하게 만들려 머리를 쥐

어짠 제 입장에서도 아쉬운 결과 였습니다. 만약 그 학생이 제 말을 듣고 첫 번째 학생처럼 준비를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리라고

확신을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셔서 질문자님도 합격의 기쁨은 누리시길 빕니다.

FinnWilly
미국 현지 대학관계자와의 컨택을 바탕으로 한 커스터마이즈 원서작성
http://blog.naver.com/finnwilly
폴루 12-05-04
 
전에 답변드렸는데...
다시 질문하셨으니,
좀더 진지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문학으로 편입하실려면...
영문학은 참고로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학시, 가장 진학이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님 GPA가 나쁘지 않다고 할지라도,
토플이 100점이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흠...

일단,
럿거즈, UC어바인, 텍사스AM, UC리버사이드,UC산타크루즈,UC샌디에이고, UC산타바바라,
일리노이, 워싱턴-시애틀, OSU, 보스턴, 조지아, 플로리다, SUNY계열
    등인데요.

일단 UC계열 언급하셨으니,
UC계열 학교들은 원하는대로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UNY계열 4개 학교(빙햄턴, 버팔로, 알바니, 스토리브룩) 중
1-2개도 지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리노이-어바나샴페인,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등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리노이-어바나샴페인은 일리노이 주 최고의 주립대이고,
한국에서도 동문이 많고 인지도가 꽤 높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요.

워싱턴-시애틀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좋은 학교이고,
한국인 등의 동아시아인이 그나마
학교 위상에 비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측면이 많습니다.
(물론 이도 요즘에는 아니라는 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리고 동부 쪽으로 가실려면 보스턴대를 추천합니다.
이왕 미국 유학가는거 동부 쪽으로 가면 좋잖아요.
거기다가 보스턴대는 학교 이름 덕분에
한국에서도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붙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님 정도 스팩이라면,
앞서 언급한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 노려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일리노이-어바나샴페인, 워싱턴-시애틀 정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이 3 학교는 꼭 지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폴루
안녕하세요 폴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