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추이








17 18 19 20 21 22 23
유용한 링크
  질문답변
 
 
작성일 : 16-03-17
[인문사회 및 예능(학부)] 서울대학교 학부생의 미국 학부 편입 가능성에 대하여 여쭙고 싶습니다.
 글쓴이 : Veteran
포인트 : 200점   조회 : 4,904  
우선, 저는 집안의 경제적 파산과 아버지의 병환 등..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조건들때문에 첫 대학이었던 서강대를 1학년만 다니다가 그만뒀었고, 군에서 전문하사로 지내다가 작년에 다시 수능을 쳐서 늦깎이 대학생이 된 27살 남학생입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신입생으로써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당연히 어불성설이었기에 포기했었죠.. 그런데 이쯤 되니까 다시금 욕심이 나네요.

현재 제 토플 점수는 115점이고, sat는 준비할 생각입니다.


========================================================================

사설이 길었네요.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제 상황에서 아이비리그 혹은 international student에게 need-basis 재정보조를 해주는 명문대에 편입하는 것이 가능할지 여부를 여쭙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여러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본 것으로는 one full academic year를 소화하고 나서 가을학기 편입전형에 지원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credits 인정 항목은 너무 제각각이라 규격화하기가 힘드네요. 계절학기를 들어서 credits를 많이 쌓아 놓으면 좋을지..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greatduke 16-03-20
 
서울대라면, 그냥 대학원 진학하시는 게 나을 것인데용- -
포상휴가 16-03-18
 
질문자 님, 서울대까지 늦은 나이에 가셨는데 학부 유학(편입) 가겠다고요?
하긴 뭐..... 어차피 한국은 입학이 모든 걸 보여주니까 바로 유학가셔도 어차피 '한국 학벌' 손상 받지 않고
또한 미국 유학(편입) 가면, 남 보기에도 '부유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니 이해는 간다만...!!

근데 그럴려면 질문자 님 말처럼
거의 무조건 아이비 급 이상을 가셔야 하는데,
현 시점에 나이가 있으셔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 그러한 아이비급 명문대는
나이 많은 학생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저는 다른 것 보단 일단 이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

큰돌 16-03-17
 
질문자님.
서울대까지 가셨으면서 다시 미국대학 편입이라...
한국에서는 심지어 서울대 나오는 게 아이비 나오는 것보다 좋다는 말까지 있는데.
그냥 차라리 훗날 미국 대학원 노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FinnWilly 16-03-17
 
일단 편입은 최소 3학기 이상 수업을 들은 다음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이것은 미국 기준이기는 하지만

한국 대학에서 지원하는 경우에도 3학기 이상 수업을 들은 다음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서울대를 다니시는 것은 지원에 이점이 있습니다만, 몇 가지 쉽지 않은 극복사항들이 있습니다. 높은 SAT 점수와

GPA를 유지하신다고 해도 말이죠.


1) 우선 지원자짐의 나이가 많습니다. 주립대 지원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아이비리그 지원에는 여러모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하면 비슷한 나이또래의 어린 학생들 커뮤니티가 유지되기를 좋아하는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 특성상 지원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2) 재정지원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freshman으로 들어가는 것이면 모르겠는데 편입인 경우에는

international인 경우는 물론 시민권자라고 하더라도 재정지원에서 불리합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아무래도

신입생쪽으로 여유재정을 돌리려는 습성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학년에 10명의 자퇴생이

생겼다고 하죠. 그 학생들 모두가 need-based 재정지원을 받고 있던 상태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10명 분의

재정 여유가 생긴셈인데, 미국 대학은 이 돈을 그 다음 해에 들어오는 편입생들이 아닌 신입생들을 위한 재정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입생들에게 재정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카드로 그 돈을

쓰는 것이 대학의 reputation을 올리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자는 그래도 한 번

해볼만한 여지가 있는데, international은 재정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를 제외한다면 지원자체를 해보시는 것은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시간을 좀 더 들여서 필요한

수업을 충분히 들으시고, 과외활동 (이 부분, 굉장히 중요합니다.) 확실하게 하시고, SAT 점수 끌어올리는 등등

여러가지 준비를 완벽하게 하시면 합격가능성은 있습니다. 탑10은 다소 힘든 면이 여전히 있지만 탑 20정도 범위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FinnWilly
미국 현지 대학관계자와의 컨택을 바탕으로 한 커스터마이즈 원서작성
http://blog.naver.com/finnw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