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미 바꿀 수 없는 일에 고민하는 것 역시

비효율적 입니다.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매년 이맘 때 미국 대학원 준비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인문 사회 계열 지원자들에게 드리는 조언은 간단하게 요약해서 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1) GRE를 우습게 보지 마라

: 질문자 님의 토플 점수를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6-8 개월을 준비해도

verbal 160점이 안 나올 가능성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시험이 어렵습니다.

정말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verbal 160점은 괜찮은 인문사회 프로그램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 입니다.


(2) 토플 미니멈에 속지마라.

: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무조건 100점 넘어야 합니다. GRE 준비하면서 토플도

같이해야 합니다. 그러니 더 힘들고 확률이 떨어지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질문자 분에게 올 해는 아예 없는 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국 유학 준비

이외의 인생계획은 모두 포기해야 미국 갈 수 있습니다.


(3) 철학 전공과 같은 전공은 공대 혹은 다른 인문사회 전공과도 또 다르다.

: 쉽게 말해 제일 미국 대학원 가기 어려운 전공 입니다. 공대 보다 정말

수십배 어렵습니다. 같은 인문 사회와도 또 다릅니다. 철학의 경우에는 정말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면, 동양인은 아예 받을 생각이 없기 때문 입니다.


위에 정리해 드린 사항들을 참고로 정말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철학 전공으로 유학 가겠다고 도전하는 학생 중에 막상 미국 대학원에

가는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이렇게 힘든 길을 가시는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FinnWilly	미국 현지 대학관계자와의 컨택을 바탕으로 한 커스터마이즈 원서작성 http://blog.naver.com/finnw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