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님이 언급하신 미주리-컬럼비아와 미시시피 주립대 중, 올해 US News 기준으로 순위를 보자면, 미주리대는 90위, 미시시피 주립대는 157위 입니다. 물론 US News의 공신력에 대해서는 항상 말들이 많지만, 전통적으로 봤을때, 미시시피 주립대는 인지도 면에서 미주리-컬럼비아의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미주리-컬럼비아는 트루먼 대통령도 다닌 적이 있는 전통의 미주리 주의 최고 종합 주립대입니다.(물론 같은 주의 명문 사립인 워싱턴-세인트루이스 때문에 빛이 좀 바래지만....) 거기다가 이 미주리-컬럼비아는 캠퍼스도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죠. 그에 비해, 미시시피 주립대는 미시시피 주내에서도 미시시피 대학교(University of Mississippi)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쳐집니다.

    그리고 영어가 걱정이라면 물론 어학코스를 밟는게 좋습니다. 미주리-컬럼비아 어학코스가 안좋다고 하셨는데, 그래봤자 어학코스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미시시피 주립대로는 어학코스가 없어서 수업을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는데, 그럴 걱정이라면 그냥 미주리-컬럼비아 가시던가, 아니면 교환학생 가지 마십시오. 교환학생가는데 그렇게 겁을 먹어서야 앞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절대 악의가 있는 말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아무튼, 결론 내리자면, 저 같으면 아무 고민 없이 그냥 미주리-컬럼비아 갈거 같네요.

아~ 그리고 학비, 미시시피 주립대보다 미주리-컬럼비아가 더욱 비쌉니다. 곧, 미시시피 주립대가 훨씬 쌉니다. 물가 같은 경우도, 미주리  쪽이 미시시피 보다 약간 비싼 편이고요.(물가는 아주 크게 차이는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