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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학문적인 내용과 관계가 없는 추천서는 좋은 추천서가 아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1-08-03 (수) 조회 : 4485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과 인간적으로 친하지만 학문적으로 관계가 없는 선생님이나 교수들의 추천서를 받기를 원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추천서는 그다지 좋은 추천서가 아니다. 아니 좋은 추천서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기가 시작부터 상당히 어렵다. 물론 추천서라는 것은 학생의 인간됨을 이야기해주는 역할도 있지만 학생의 학문적 우수성(혹은 학생의 장래 희망에 도움이 될만한 사항)도 꼭 언급해주어야 한다. 학생의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이 이러한 사항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해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인간적인 친분만을 가지고 추천서를 부탁해서는 안된다.
 
     여기에는 추천서의 수가 한정되있다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대입을 위한 추천서는 2장 대학원을 위한 추천서는 3장이다. 이 중 한 장을 학문적인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으로 채운다면 대학원의 경우에는 2장, 학부의 경우에는 고작 한 장을 가지고 그 학생의 학문적 우수성을 보여줘야 한다. 가능하면 많은 추천인의 객관적인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대학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이것은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만약 정말로 특정 추천인의 추천서를 받고 싶다면 그 내용이 특별한 중요성을 띄고 있어야 한다. 꼭 학문적인 것과 관련이 없더라도 대학 측이 매력을 느낄만한 무언가가 담겨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film을 전공하고 싶어하는데 11학년 여름동안 그가 인턴을 했던 영화감독의 추천장은 분명 학문적인 부분과 관련이 없더라도 영화관련 전공을 하려는 학생의 원서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런 추천서는 앞서 언급한 2개의 추천서와는 달리 추가로 제출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것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다. 추가적인 추천서는 그야말로 무언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대학원의 경우에는 3장의 추천서가 있기 때문에 위와 유사한 경우라면 3장의 추천서 중 하나를 사용하면 된다. 특히 대학원은 워낙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고 지원하는 학생도 많고 대학측도 학문과 관련된 사회경력을 무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추천서 중 한 장을 학문과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꼭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학생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