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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와 SOP] 학부 에세이는 자유롭고 강렬한 수필이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1-08-03 (수) 조회 : 4333
     학부 에세이는 자유로운 창작이 허용된다. '주제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글쓰기 형식을 도입해도 좋다. 다만 어드미션 커미티 (Admissions Committee)는 수 천 편의 에세이를 읽어야 한다는 사실만은 잊지말기 바란다. 수 천 편의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사람에게 재미없는 글만큼 읽기 어려운 것도 없다. 많은 입학 사정관들은 '아카데믹한 형식의 에세이는 읽고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카데믹한 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아카데믹한 글쓰기 능력은 SAT나 학교에서 수강한 과목으로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에세이는 다른 형태의 글로 써내려가라는 것이다.
 
     자유롭게 쓰라고 해서 비효율적으로 쓰라는 말은 아니다. 창의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에세이를 시로 시작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시도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시가 지나치게 길어져서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시작할때 분량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도입부는 무조건 강렬하게 가야하지만 가능한한 짧아야 한다. 훌륭한 에세이들의 공통점은 처음 문단을 강렬하게 시작하면서 5-6줄 안에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짧고 임팩트있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에세이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만 지킨다면, 사실 에세이의 형식은 그 어떤 형태를 취해도 상관없다. 다만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실험적인 에세이를 쓰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진솔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필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취하되 묘사적 기법에 있어서는 소설을 쓴다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좋다.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면 글이 재미가 없거나 무슨말인지 모르게 추상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 미국인 지원자보다는 덜 실험적이되 과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